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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가 잘되면 LA가 잘 된다는 뜻"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게 한인사회였다. 캠프에서 몇 주 뒤 만나자고 했지만 내가 안 된다고 했다. 바로 만나야 한다고 했다.”   릭 카루소 LA 시장 후보가 9일 LA한인타운 콘체르토 레스토랑에서 한인사회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7일 밤 본선행 확정 뒤 그의 첫 번째 커뮤니티 방문이었다.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도 행사에 참석해 카루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카루소도 현재 3위인 김 검사에게 건투를 빈다고 화답했다.     카루소는 13만3059표(42.1%)로 2위 캐런 배스(11만6688표·37%) 후보에 5%포인트 이상 앞서있다. 익명을 원한 캠프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 약 65%가 카루소에게 투표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한인과 아시안 표심에 따라 본선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루소는 “선거 운동을 하며 느낀 점은 우리가 모두 같은 것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가족의 안전과 근면, 올바른 일을 하는 것, 거리 캠핑을 없애는 것, 지저분한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다 원한다. 여러분 도움 없이는 1위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배스 후보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 내용을 비판했다. “배스는 4년 내 노숙자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4년 뒤 터널 끝 한줄기 빛을 보이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런 자세라면 시장직은 적합하지 않다. 이제는 액션을 취할 때”라고 했다. 또 배스의 의정활동 중 이렇다 할 치적이 없다고도 했다.     “연방하원의원 11년 동안 LA에 있는 우체국 이름을 가수 마빈 게이(Marvin Gaye) 이름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외에 통과된게 단 한 개도 없다”고 지적했다. “나도 마빈 게이 노래를 좋아하지만 지금 LA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공안전과 경제 성장이지, 우체국 이름 변경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민자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다. 이런 이슈가 우리가 걱정할 일이다. 한인사회가 잘 되면 LA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스와 20년 지기 친구이지만 정치 철학은 전혀 다르다. 정치는 남을 위한 서비스다. 자신을 위한 서비스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본선에서 그는 표밭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보수와 무소속, 젊은 유권자들이 우리 캠프에 몰릴 것”이라고 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놀란 게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LA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본선 진출 회견 때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조부모가 미국에 둥지를 튼 보일하이츠에서 가족이 함께 투표한 것도 좋았다”며 “그곳에서 영어가 불편한 분 둘이 내게 ‘LA를 살려달라’고 했다”며 “나에게 투표했다는 한 분은 텍사스 이민을 결심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이 지경이 되도록 한 행위 자체가 범죄”라고 했다.     과거 수도전력국(LADWP), LA경찰국(LAPD), USC 대학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자신의 리더십 하에 문제들을 해결했다면서 “문제가 크고 복잡할수록 해결하고픈 욕구가 생긴다”고 했다. “3명의 전직 시의원이 체포되고 수도전력국장이 6년형을 받았다. 시 검사장(마이크 퓨어)이라는 사람은 부패 혐의로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게 LA 시청의 현주소다. 우리가 대청소해야 한다. 그들이 스스로 청소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LA에 올 때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온다. 노숙자와 범죄 급증을 지켜보기 위해 온 게 아니다”라며 “LA를 떠나려고 하는 분들에게 떠나지 말라고 하고 싶다. 5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LA를 우리가 꿈꿨던 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창엽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ARC) 위원장,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 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용석 기자한인사회 카루소 한인사회 지지자들 배스 후보 본선행 확정

2022-06-09

한인 후보 무더기 본선행

한인 후보 다수가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먼저 45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공화) 연방하원의원은 이민자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만계 제이 첸(민주) 후보와 본선행을 확정했다. 박 스틸 의원은 8일 오전 7시40분 현재 3만4667표(득표율 49.31%)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스틸 의원은 제이 첸 후보(2만8935표ㆍ득표율 41.15%)와 오는 11월 본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40지구에 출마한 영 김(공화) 의원도 본선행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3만899표(득표율ㆍ34.28%)를 득표, 민주당 후보인 파키스탄계 의사 아시프 마무드 후보(3만5893표ㆍ득표율 39.82%)의 뒤를 이었다. 줄곧 복병으로 거론된 그렉 래스(공화) 미션비에호 시의원은 2만2127표나 얻어 24.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의원이 예선에서는 열세였지만 본선에서는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다. 40지구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기 때문에 래스 후보의 표가 김 의원에게 갈 가능성이 높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선거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이 1만5925표(득표율 35%)를 얻어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나머지 2명 후보와 격차가 크지 않다. 2위를 기록한 현직 덕 채피 수퍼바이저(1만4973표ㆍ33%)와 3위 스티브 바거스(1만3993표·30%) 후보가 바짝 추격 중이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4지구 선거는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와 지미고메즈(민주) 현역 의원만 출마해 예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김 후보와 고메즈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7시40분 현재 1만5780표(득표율 35.73%)를 얻었다. 현역인 지미고메즈 후보는 2만2821표(득표율 51.67%)를 얻어 김 후보를 앞섰다.   캘리포니아주 73지구 하원에 출마한 최석호(공화) 의원도 코티 페트리-노리스(민주) 의원과 나란히 11월 본선에서 맞붙는다. 예비선거 출마자가 이들뿐이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최 의원이 1만8084표(득표율ㆍ45.74%), 페트리-노리스 의원이 2만1455표(득표율ㆍ54.26%)를 각각 얻었다.     주하원 67지구에서는 유수연(공화) ABC 교육위원장이 섀런 쿼크-실바(민주) 현역 의원과 함께 본선에 올랐다. 유 후보는 1만3802표(득표율ㆍ40.07%)로 2위를 기록, 현직인 쿼크-실바 의원(1만5752표ㆍ득표율 45.73%)과 본선에서 대결을 벌인다.   캘리포니아 주상원 2지구 선거에서도 한인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북가주 샌타로사, 노바토, 샌라파엘 등을 관할하는 2지구에 윤진수(공화) 후보가 출마했다. IT업계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윤 후보는 마이크 맥과이어(민주) 현역 의원과 본선에 진출했다. 한인 2세인 윤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맥과이어는 19살 때부터 직업 정치인이었다. 진짜 일자리에서 근무한 적이 전무한 사람”이라며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직접 했던 후보로서 캘리포니아를 바꿔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운티 판사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118호 법정 판사 선거에 나선 캐롤린 박 후보는 8일 오전 7시40분 현재 12만8441표(득표율 19.72%)를 얻어 1위를 기록한 LA카운티 검사인 멜리사 햄먼드 후보(19만3858표ㆍ득표율 29.76%)와 함께 본선행이 유력하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수피리어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나섰던 제시카 차 후보는 12만109표(득표율 43%)로, 현직 검사인 에릭 스카브로 후보(15만4695표ㆍ득표율 56%)에 아깝게 졌다.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는 단 2명만 출마해 이번 예비선거가 결선이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나선 대니얼 정 후보는 본선행이 어려워졌다. 정 후보는 8일 오전 7시40분 현재 4만352표(득표율 24.26%)를 기록, 2위로 선전하고 있지만 현 검사장인 제프 로젠 후보가 과반 이상의 득표율(59.02%ㆍ9만8166표)을 기록중이다. 카운티 선거는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는 후보자는 당선이 확정된다.     북가주 샌타로사, 노바토, 샌라파엘 등을 관할하는 가주상원 2지구에는 윤진수(공화) 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IT업계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윤 후보는 마이크 맥과이어(민주) 현역 의원과 11월에 재대결한다. 한인 2세인 윤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맥과이어는 19살 때부터 직업 정치인이었다. 진짜 일자리에서 근무한 적이 전무한 사람”이라며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직접 했던 후보로서 캘리포니아를 바꿔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애니 조(민주) 후보는 득표율 19.49%(1만653표)로 고배를 마셨다. 조 후보는 현역 의원인 수젯마르티네시바야대러스, 강성 진보 후보인 필라 시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 국장 선거에 출마했던 한인 세실 램보LA국제공항 경찰 국장도 득표율 7.57%(득표수 5만7015표)로 전체 후보 중 4위를 기록, 고배를 마셨다.     가주 하원의원 76지구 선거에 나선 준 양 커터(공화) 후보 역시 득표율 22.3%(1만3592표)로 3위에 머물렀다. 원용석ㆍ장열 기자본선행 한인 한인 후보 본선행 확정 예비선거 출마자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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